달리기. 두 다리를 번갈아가며 차고나가는 지극히 단순한 행위가 내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오늘은 김포한강마라톤 10km를 달리고 왔다.아직은 10km와 하프로 이루어진 6번째 마라톤이다. 달리기를 좋아했고, 마라톤을 참가하고부턴 더 좋은 기록을 내고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긴다.몸이 가벼운 것만큼이나 머리도 가벼워야 한다고 느끼며, 달릴 때 내가 하는 생각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잘 달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생각을 하며 마라톤에서 에어팟을 끼고 달려도 봤고, '나는 늑대이며 다른 사람들은 양이다'라는 마인드로 달려보기도 했다. 직전 대회였던 디즈니런에선 그런 생각들로 가득 차서 오히려 머리가 무거워졌던 기억이 있었다. 이번 김포한강마라톤은 다르고 싶었다. 'Fun run하자(즐겁게 달리자)'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