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3

Wake up call. 완전히 머리 속에서 살고있었음을 깨닫게 된 날을 기록한다.

여느 날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다름없이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히 쇼핑하고 적당히 적당히.아무런 문제없다며 내 의식은 완전히 마비되어있지만, 머리속 모든 모세혈관이 꽉 막혀있는듯해서 머리를 열고 막힌 곳을 긁어내버리고싶은 답답함.다른 사람들도 느낀적이 있을까? 아마 알고있었을지도 모른다. 분명 알았을 것이다.내가 항상 여유가 없는건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마치 물 속에 있는듯한 이런 답답함은 분명 어딘가 잘못된 채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행동하지 못한채 쌓인 것들이 엄한 곳에서 폭발하는 날은 참사일까 축제일까. Wake up call 오늘 아침이라고 별일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내가 별일로 만든거지.중고거래를 자주하는 나는 지난주 편의점 택배를 통해 물건을 구매했다. 내가 생각했을때는 와야했을 택배가 ..

Think 2025.06.17

도전(Challenge) 그 자체가 취미이자 업이 될 수 있을까?

도전! Challenge! 말만 들어도 기분이 산뜻해지는 마법의 단어가 아닐까?오늘 아침을 만들어 먹다가 문득, 도전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나에게 있어 도전이란 어떤 것이었는지. '도전'의 한자는 挑(돋울 도), 戰(전투 전)이다."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걸다" 또는 "어려운 일에 맞서서 해내려고 노력하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挑(돋울 도)는 "승리의 전조(兆)를 느끼고 싸움을 걸다(扌)"는 어원이 있다. 내가 모든 도전의 순간 '승리의 전조'를 느꼈던걸까? 내 과거를 돌아봤을 때, 마치 드라마처럼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눈물이 쏟아질 정도의 달성을 한 적은 없다.하지만 순간순간의 도전들을 즐겼던 기억은 분명 있다. 내게 있어 도전이라고 할만한 것들 어릴 때의 기억은 5~6살 정도부터 어렴풋이 나는 것 같다..

Think 2025.06.14

메타 인지(Metacognition)에 대하여 :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하루는 교육원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동료분이 내게 말했다.수업을 듣고 따라가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티스토리에 정리까지 할 수 있는거냐고.그땐 당황하여 얼버무렸지만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말이었다. 고백하자면, 나는 ADHD가 아닐까 스스로 의심될 정도로 집중을 못할 때가 있다. 하지만 어딘가에 빠지면 미친듯이 파고드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영어, 게임, 달리기 등등..중요한 것은 몰입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라는 생각이 들었다.기록에 있어서는, 내가 집중을 못하니 나를 집중하게 할 도구로써 집착해왔던 것일지도 모르겠다.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궁금해졌기에, 집착인지 습관인지 모르겠지만 또 다시 '기록'한다.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일까? 지금까지의 쌓여있는 ..

Think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