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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구에 대한 기록 - 목가구의 기초, 3단 박스(포스트웍스)

Blueguy Marcus 2026. 1. 20. 23:00


2일차인데 벌써 기록에 허덕인다..!
'배우는 시간'이 끝나면 '기록하는 시간'이 시작된다.
이 기록의 시간은 사실 누군가 시키지도, 보고있지도 않기때문에 더 지키기힘들다.
하지만 오늘 정준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떠올라 컴퓨터 앞에 앉았다.
"메모를 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하지만 설명을 들으면서 동시에 메모를 하면 설명을 놓치게 된다.
더 좋은 방법은 배움의 시간이 끝난 후, 집으로 가는 길이나 집에서 배움을 복기하며 글로 쓰는 것이다."
 
너무나 맞는 말같아 오늘만큼은 실천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메모를 엄청나게 많이 하는 편인데, 그 메모대로 되었다면 나는 적어도 3배는 나은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메모'라는 행위에 집착하는데 있었을지도.
 
 
 
 
 
*재단
 -자르려는 면에 톱날 두께를 더해야 정확한 재단이 가능하다. 150mm를 재단하려면 톱날두께 2.5T(예)를 더해 152.5로 재단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직선체크 : 목재는 모두 휘어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한다. Table saw의 조기대, 자 등 직선임이 확실한 구조물에 목재를 붙여보고 직선을 체크한다.
  *목재를 재단할 사이즈보다 여유롭게 초벌재단한다.(100mm를 목표로 한다면 105mm 정도로)
  *목재가 휘었더라도, 양끝이 조기대에 붙는 방향을 찾아 반대쪽 면을 얇게 켜서 직선으로 재단한다.
  *이번엔 직선이 된 면이 조기대에 붙도록 뒤짚고, 정확한 치수(100mm)로 재단하여 양쪽이 직선인 목재를 만든다.
 
*45도 박스

 -모든 면이 45도로 결합된 박스. 손이 많이 가지만 이면인 없어 깔끔하고, 45도로 재단하는 부분의 Loss(로스)가 불가피하다.
 -*나무의 수축과 팽창을 고려하여, 45도로 만나는 부분의 목재는 같은 나무, 같은 결로 해야 같은 비율로 수축/팽창한다.
 *3가지 방향에 따라 1,10,20배까지 수축/팽창율이 차이난다. 생목은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틀어진다.(추가예정)
 
 -45도 박스의 재단

45도 박스는 테이블 쏘의 날을 45도(최대각도)로 기울인 후 재단한다. 
 
-45도 박스의 결합

45도 박스는 클램프를 통한 고정이 힘들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접착면 한쪽에만 본드를 바른 뒤 고무줄로 고정, 겨울철이라 15분정도 후에 고무줄 제거 후 조심해서 드릴-나사로 결합한다. 
 
 
*합판
 -Red pine 합판은 옹이 때문에 나오지않는다.
 -합판의 내부목은 잡나무이며, 외부목은 의도한 특성을 가진 나무이다.(추가예정)
 -가구의 합리성을 고려하여, 가구의 보이지않는 면은 주로 합판으로 제작한다.
  *예를 들어, 사진과 같은(추가예정) 장이 월넛으로 만들었다는 가정하에, 보이지않는 뒷면까지 월넛으로 제작한다면 100만원은 더 비싸진다. 
 
*선생님의 여담(이 시간이 특히 재밌다!)
 -불경기에 목공방이 못버티는 경우가 많다. > 자기만의 뭔가가 없다는 뜻.
 -일본은 한국에 비해 손가구를 비롯한 시간과 공을 들인 장인의 결과물을 인정해주고 소비해준다. 장비업체는 국가/국민의 수입, 소비, 여유 등을 보고 진입한다. 아직은 일본이 이런 쪽으로는 더 대우해주는 좋은 조건에 있다.
 -밀라노, 쾰른 등의 가구 박람회는 보는데만 3~4일이 걸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 직접 가보기는 힘들지만, 사이트에서 카테고리를 적절하게 검색한다면 트렌드를 참조할 수 있다. 
 -직접 가보고싶다면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인 상해 가구박람회를 추천한다.
 -나무에 대해서 깊이 알고싶다면 [목재의 이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집성도 직접 하게되면 단가가 대폭 감소하여, 원가 상승만큼 그대로 소비자 가격을 올릴 수 없는 불경기에 대비 가능하다.
 
*장비/도구
 -미니픽스(이케아에서 찾을 수 있다, 검색하여 추가예정) : 나무 내부로 철을 연결하여,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시공을 돕는 도구
 -톱날 : 켜기날/자르기날에 더하여, 둘이 합쳐진 복합날까지 3종류가 있다. 
 -사포 : 기존에 모래를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알루미늄 가루를 사용해 만든다. 가로세로 1인치의 박스안에 알갱이가 몇개인지에 따라 '방(#)'이 결정된다. 

  *80# : 초벌. 비교적 큰 단차, 면의 문제를 수정할 때 사용.
  *180# : 중벌. 80#으로 시작했다면 180#을 거쳐 320#으로 가는게 매끄럽다.
  *320# : 마무리.
  *사포는 결 방향으로 민다.
  *면을 사포질할땐, 손에 잡을 정도 크기의 각재에서 손에 닿는 모서리는 연마해서 부드럽게 한 뒤, 사포를 감싸 사용한다.(추가예정)
 
*톤 체어(검색하여 추가예정) : 생나무일때 잘 휘는 너도밤나무의 특성을 활용한 의자로, 한때 스타벅스 체어로 유명했다.
*카페 테이블(검색하여 추가예정) : 하중을 받지않는 관상용 구조는 나사나 짜맞춤이 아니라도 도미노, 목심으로도 유지가 가능하다. 
 
*3단 박스
 
*기성품 판재(원장)의 규격은 2440x1220 mm이다. 이를 48사이즈라고도 부른다.
*자(국내에서 사용하는 제재목의 길이 단위) : 300mm
 
*톱니
 -톱니는 톱몸과 날로 구성된다.(추가예정)
 -홈파기날 : Daido 날(데이도날)이라고도 부른다.
 -국내 브랜드로는 '정교톱재단'이 좋다.
 -톱니를 교체할 땐 렌치(?)로 축을 고정하고 반대쪽 볼트를 렌치로 풀고 조여서 교체한다.
  *이때 조이는 방향은, 톱니가 회전하는 반대 방향이다.
 
*홈 파기
 -홈의 깊이는 필요한 홈보다 0.5~1mm 깊이 판다.
 -홈파기날은 표면을 오목하지않고 1자로 파낸다.(추가예정)
 
 
2일차를 마무리하며..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 아침부터 -12도다.
동료 한분께서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나눠먹자며 따듯한 아메리카노 투고백을 사오셨다.
너무나 센스있는 선물! 나도 충분히 생각한다면 마음으로도 할 수 있는 선물이 많이 있을 것이다.
좋은 분들을 만나 함께 훈련하는 귀중한 시간인만큼 좀 더 넓게 보고, 또 마음을 나누며 보내는 내가 되길 바란다.
 
오늘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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