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부교육기술원 인테리어디자인 야간반의 건축도장기능사 수업 깨부시기!
일명 '도장 깨기'! 도장 그거, 깨부셔보자!!👊🏻👊🏻

어제는 5월16일, 내가 퇴사한 날이다! :)
하지만 어김없이, 보통때보다 빨리 기술교육원에 출석췍~! 도장 수업이 있는 날이었고, 몇번 빠진 수업이다보니 많이 뒤쳐지고 있어서 퇴사한 기념비적인(?) 날이지만 1시간 더 빨리 갔다. 뿌듯뿌듯~

수업중에 찍은 사진.
도장수업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페인트를 다루고 수성 페인트뿐만 아니라 유성 페인트와 애나멜도 다루기때문에 목장갑을 끼고있기도 하고, 휴대폰에 묻으면 곤란하기때문에 수업 중간중간 사진찍는게 쉽지가 않다. 😅

결국 어찌저찌 완성한 패널!
뿌듯하지만 이건 300% 실격이다😱
교수님께서 짚어주신 내용을 까먹지않도록 기록해보자.
1)측정 오류

도장뿐만이 아니라 건축에서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1mm의 오차도 거리가 멀어질수록 큰 차이로 변해버린다.
건축도장기능사에서는 가,나,다,라형 4가지 가로세로값이 주어지고, 패널의 윗부분은 그에 맞게 선을 그어 작업해야한다.
그리고 측정을 포함한 모든 실수에 있어 5mm이상이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사진에 교수님이 들고계신 자에 표시된 마크는 연습용으로 주어진 측정값을 표시해놓은 것이고, 내 패널은 아주그냥 완전히 잘못되어있다.😳
광속으로 탈락할 실수다.
모든 측정은 자로 칼같이 하기! 📏
2)중도 서페이서와 수성 중도를 혼동

건축도장기능사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주어진 조건에 따라, 순서대로 하도-중도-상도를 발라 패널을 완성시키는 시험이다.
가로세로 구분선으로 분리된 파트는 각각의 공정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하기위한 용도이다.
순서대로 공정을 써보자면 아래와 같다.
전체연마(#120 사포)>하도>하도 연마(#220 사포)>수성 중도(판)>중도 서페이서(각목)>유성페인트(각목)&수성페인트(판)>수성페인트(그라데이션)>수성페인트(글자)>애나멜(도형)
내가 실수한 공정은 수성 중도와 중도 서페이서를 혼동한 것.
각목에만 발라야할 중도 서페이서를 사진에 빨갛게 표시한 판에다 모두 발라버렸다....OTL
어찌할 방도가 없는 실격 사유.
각 공정을 잘 숙지하고, 사용해야할 재료를 알고 사용하기!
3)깔끔하지 못한 도색

그라데이션용 붓이 두꺼웠다고 하기엔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주어진 붓이었다.🥲
저렇게 많이 튀어나가버리면 봐주는 것 없이 실격될만하다.
내가봐도 페인트 맡겨놨는데 저렇게 해놓으면..ㅂㄷㅂㄷ
다행히 작은 붓을 쓰는 것은 자유라고 하니, 용도에 맞는 붓을 잘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용도에 맞는 붓 활용하기! 🖌️
4)그라데이션 색 분리/페인트 뭉침

내가 작업한 그라데이션을 보면 색깔이 얼룩덜룩하게 섞여있고 너무 두꺼워 뭉쳐있는 질감이 그대로 드러난다.
색깔이 일정하지 못하고 섞이는 것을 '색 분리'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그라데이션에 사용할 색을 조색할 때 제대로 섞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섞었다고 생각했지만, 색 분리의 원인은 표시한 것과 같이 종이컵 입구에 묻은 물감도 될 수 있다.
교수님의 팁은 조색을 위해 물감을 섞을 때도 입구에 묻지않도록 하는 것!
흐르거나 떨어지는 물감은 잠시 기다려서 보내주고 입구 부분을 깔끔하게 유지한채로 조색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성페인트에 물을 너무 안넣으면 저렇게 되직한 질감으로 깔끔하지 못하게 페인트칠이 되니 물을 적당히 섞을 것!
5)고르지 못한 표면

사진으로만 봐도 상도로 수성페인트를 칠한 표면이 거칠고 매끄럽지 못하다.
연마 과정이나 하도 핸디코트 과정에서 충분히 매끄럽게 밀지못한 탓이다.
핸디코트 과정이 특히 중요한데, 그릭요거트 정도의 반죽이 되도록 핸디코트에 물을 넣고 섞어줘야한다.
너무 묽으면 두께가 나오지않고 마르는데도 오래 걸리며, 너무 되면 잘 발리지않고 두꺼워진다.
실격을 몇번이나 한듯해서 너덜너덜해진 나 자신에게 그래도 칭찬을 해주자면..

문자와 도형은 위치도 괜찮았고 퀄리티도 합격선이었다!!👍🏻👍🏻


건축도장기능사는 만만하게 볼 시험이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도구만 쓰더라도 많은 붓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어야한다. 하도/중도/상도 공정의 이유, 재료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함은 물론이다.
각자의 패널은 그 사람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 같다.
와우 지금보니 다들 깔끔하게 잘하셨다.. 이런건 내게 긍정적인 자극이 된다.

어찌저찌 우당탕탕 1번째 패널을 완성하긴 했다..허허 2번째,3번째 패널을 만들 때 이 실수들만 바로잡는다는 생각으로 파이팅해보기로!

생생한 도장수업 현장을 담을 수 없음이 아쉬워 남은 페인트 정리하는 순간을 담아봤다.ㅎㅎ
무엇이든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누가봐도 깔끔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은 당연지사일지도 모르겠다.
내 인생에서 대충대충 설렁설렁하던 것들에 대해..
하도 공정처럼 연마로, 핸디코트로 싹싹 밀어버리고~
중도 공정에서 빈틈없이 서페이서를 바르듯 목표가 있다면 꾸준히 노력하고 쌓아올리기!
그러면 상도 공정에서 아름다운 페인트색이 매끈하게 착! 달라붙듯 기회가 달라붙지 않을까~ 하핫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
-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중부캠퍼스 학생기자단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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