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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의 여지 없음. 현실의 승리. 그렇다면?

Blueguy Marcus 2025. 9. 17. 19:57

내가 맞이해야 할, 진짜 노력과 결정을 피하고 여행을 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이 회피인가?

 

이것은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화두다.

내가 선택한 여행임에도 떳떳할 수 없었던 것은 내가 해야할 노력을 100% 기울이고 있지않다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해야할 선택과 집중을 다 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인생, 그 자체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고, 꿈이라는 허울좋은 말도 결국 생각에 그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노력. 내 노력이 저절로 드러나올 정도가 되어야 한다.

 

잠시 내 이야기로 들어가보겠다.

나는 여행과 디자인, 이자카야를 좋아한다.

이 중에서 현실을 고려해서, 디자인을 선택했다.

(여행 유튜버나 요식업에 곧바로 뛰어든다는 것은 성공담을 들을때나 가슴이 뛰지 내가 하려니 그만큼 불안한 것도 없다.)

*여기서 디자인이란, 인테리어를 포함해 브랜딩(로고,팜플렛 등)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디자인을 얘기한다.

 

또 다른 취미로 언어/사진찍기/달리기가 있다.

이중에서 '사진'이 가장 배워서 자금 마련에 현실성이 높아보였다. 그리고 배워보고자 하는 마음도 가장 컸다.

(무엇보다 지인에게 유럽에서 스마트폰 스냅사진을 몇개월했던 경험담을 들었고, 지인의 친구는 그 비싸다는 영국유학자금까지 마련했다는 얘기를 들었던게 컸다.)

 

기록이란 것은 내게있어 취미 아닌 취미다.

기록은 뭘 하던 도움이 되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여행, 디자인 공부, 이자카야, 달리기, 이 모든걸 적절히 기록하는 스킬은 돈을 떠나 라이프 스킬로 가져가고 싶다.

 

한 마디로, 취미로 사진/3개국어/달리기를 하는, 기록하는 디자이너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왜냐고 묻는다면, 예쁜 것을 내 손으로 만들고싶고, 그것을 기록하고싶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보자.

내가 해야할 '진짜 노력'이란 무엇일까?

 

디자인을 위해

-이미 있는 상업공간을 카피해서 모델링한다.

-카피 모델링을 기반으로 내가 만들고싶은 공간을 만들어본다.

-브랜딩까지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것들(포토샵/일러스트/각종 디자인기술)을 숙지하고 연습한다.

-온라인 스케치 수업을 듣는다.

-인테리어 시공의 영역을 함께 알기위해, 목공학원을 수료한다.

 

사진을 위해

-시중에 나와있는 촬영법에 관한 책을 읽고 연습한다.

-사진 동호회 등에서 교류한다.

-경험해본 후 필요 시, 카메라를 장만한다.

 

기록을 위해

-인스타360 고 울트라를 활용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고 일단 찍어본다.

-롱제이 캡컷 강의든 뭐든 하나를 듣고 실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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