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영화 리뷰>그랑메종파리-즐거워서 웃음터지게, 분해서 울음나게 열심히 살고싶다.

Blueguy Marcus 2025. 8. 30. 16:25

 

그랑메종도쿄, 그리고 드라마에서 영화로 가기전 '스폐셜 에디션'편!

최종적으로 너무나 보고싶던 '그랑메종파리'!

 

역시 실망은 없었다.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한 그랑메종팀들 모두 이젠 나혼자 정들었다. :)

 

 

영화의 배경은 프랑스 파리.

미슐랭 가이드의 원점이자 가장 까다롭다는 요리의 성지.

하야미 린코를 보조하던 수셰프 오바나는 이번엔 자신이 셰프가 되어 미슐랭3스타에 도전한다.

역시 따라오는 압박감, 원래부터 남들을 믿고 기대는 성격이 못되던 오바나는 더 고립된다.

자신의 요리밖에 믿을 수 없었기에 누구도 자신을 도울수도 없었다.

그렇게 요리는 살아있는 것이고, 그렇게 생생함을 잃어가고 있었다.

 

오바나는 독단적이다.

혼자 힘으로 하고싶어하고 기대지못하는 그의 성격이 많이 공감됐다.

정말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젠 포기할 수 밖에 없어보이는 위기에서 상황을 완전히 뒤짚은건

단 하나, 맛있는 요리 외에 모든 경계를 허물어버린 것.

오바나는 모두에게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프랑스 요리란 이래야만 해'라고 마음대로 정해버린 편견을 깨고, 결국 프랑스 요리는 전세계 요리들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도전을 거침없이 감행하며 발전해왔다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부단히 노력하는데도 꽉 막혀있음을 느낄때는, 반대로 내려놓고 손을 내밀어보는 게 나을지도.

반응형